우주 엘리베이터란?
우주 엘리베이터란 말 그대로 지구내 지상에서 지구 밖의 우주 정거장까지 왕복하는 엘리베이터를 의미한다. 이는 1895년 구소련의 물리학자이며 우주 비행이론의 개척자인 치올콥스키(Konstantin Eduardovich Tsiolkovskii, 1857~1935)가 구상한 아이디어로 이후 공상과학 소설에도 등장하였고 최근 한국의 영화 승리호(SPACE SWEEPERS, 2020)에도 소개가 되고 있다. 이 말을 접하게 되는 모든 사람은 단번에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당연히 현재의 기술로는 아직 불가능하다. 그런데 예상외로 세계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이 우주 엘리베이터를 위한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더욱이 미국의 NASA 또한 우주 엘리베이터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일단, 현실 가능성은 차치하고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우주 로켓이 있는데 굳이 우주 엘리베이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주된 이유는 당연히 비용이다. 그리고 비용에 포함되어져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추가적으로 위험부담의 감소와 높은 활용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 기술의 로켓은 1kg을 우주로 보내는데 2천만원에서 4천만원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에 우주 엘리베이터가 실현된다면 20만원에서 40만원정도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로켓은 고속으로 이륙하고 다시 귀환하는 과정에 많은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주 엘리베이터는 활용성이 매우 높다. 즉, 추후 미래에는 달을 자주 왕복해야 할 일이 많을 텐데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필요 물품들을 모두 옮겨 놓고 우주선을 운용한다면 훨씬 수월하고 편리해질 것이 분명하다. 끝으로 우주 엘리베이터가 실현된다면 일반인에게도 우주 여행의 기회가 더 손쉽게 찾아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긴다. 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몰라도 지금 태어나고 있는 아기들에게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되지 않을까